먹구름

from Diary 2013. 6. 11. 08:50

먹구름


먹구름이 몰려온다

천천히 조심스럽게


더위에 지친 대지와

고단한 삶을 촉촉히 적셔

안식을 주기 위해


이른 아침을 노래했던 새들은

나보다 먼저 알고

속삭여 줬는지도 모르겠네


마음이 한결 가벼워 진다

헛되고 수고로운 짐을 잠시 내려놓고


내일은 잊지 않으리

또 다짐 해보네.



허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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