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에는 시인이 된다



보슬비에 젖은 잎사귀처럼
싱그러운 아침공기 한모금
너무 좋아 두모금
안되겠다 무한 흡입

보고 싶은 얼굴
보고 싶은 마음

부지런한 사람들 
여유로운 사람들

부족한 먹이를 찾아서
날아가버린 비둘기처럼
나도 어디론가 떠나야 할까

오래전 만났던 넓은 바다라면
그것도 나쁘지 않겠지

바다야 미안하다
난 아직도 널 닮지 못했다


-허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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