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전쟁에 대한 생각

잭트라우트/알리스의 마케팅 불변의 법칙, 포지셔닝,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에서 영감을 얻은 마케팅 전쟁. 수많은 마케팅 서적중에 고전이라고 할만한 재밌는 책이었죠. needs(필요), wants(욕구)의 차이는 원래 모호 합니다. 착각하기 쉽죠. 그래서 5why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왜?라는 질문을 5번쯤 해보면 욕구가 나온다는 이론이죠. 소비자의 욕구를 파악하려면 심리학으로 들어갑니다. 일반적으로 마케터는 심리학책 5권도 안읽는게 현실입니다. 소비자의 심리와 욕구를 파악하는게 쉬운 일이라면 성공적인 마케팅 사례가 많이 나오겠지만, 소수의 성공사례가 나오게 되는 이유는 그만큼 욕구파악이 쉽지 않고, 욕구를 파악했다 하더라도 인식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략이나 마케팅비용이 없기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소셜커머스' 시장이 몇달전에 약200여개 사이트가 있었으나, 빠른 속도로 증가하여 현재 1000개 이상의 업체로 증가한 레드오션이 되고 있죠. 인식의 법칙을 생각해봤을때 저 중에 결국 살아남아 성공하는 업체는 몇개 되지 않을 것입니다. 현재 엄청난 돈을 써서, 국내 업체중 '티몬', '쿠팡', 해외 업체중 '그루폰' 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루폰'이 현지화 전략 (국내 소비자의 욕구, 심리파악)을 못한다면, '티몬', '쿠팡'에게 질 것입니다. 국내 소비자가 어떤 소셜커머스를 더 신뢰할 것인가도 문제입니다. 언론들이 소셜커머스의 신뢰성에 문제를 지적했고 공론화 되었기 때문이죠. 변수가 많기 때문에 예상만 해볼 뿐이죠.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마케팅을 전쟁에 비유하는 마케팅 대가의 논리가 아직까지도 유효하지만, 시대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 또한 부정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인게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소셜마케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쟁이라는건 죽이지 않으면 죽는 곳을 말하지만, 소셜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변화들은 소비자를 친구로, 경쟁사를 파트너로 만들지 못한다면, 일방적인 메세지와 소통부재, 거대자본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부분 또한 발생하는거 같습니다. 소비자 조사의 무용론을 말할때 자주 등장하는게 애플과 코카콜라의 이야기 인거 같습니다. [ '애플은 안 하지만...' 시장 조사는 경영 나침반 http://goo.gl/um8Wm ] 코카콜라가 막대한 비용으로 소비자 조사를 했지만, 큰 실패를 했었던 일이죠. 그리고 애플은 소비자조사를 안한다는 말이 있지만,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논리입니다. 제대로 된 소비자 조사를 하는게 쉬운 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전문가와 막대한 비용, 시간이 필요하죠. 대부분의 업체가 하지 못하는 이유 입니다. 뛰어난 통찰력을 가진 CEO가 소비자 조사를 안하고 성공할수도 있겠지만, 애플의 모든 제품에는 소비자들의 필요나 욕구가 반영되는거 또한 사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코카콜라의 브랜드 가치가 1위 인것도 사실이겠죠.(바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 소셜미디어가 등장한지 몇년 안되었기 때문에, 기존 미디어에 비해서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죠. 정보의 중심이 어딘지 말하기는 쉽지 않지만, 분명한건 마케팅과 소비자는 변화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불변의 법칙을 이야기 하는걸 좋아하는 마케팅의 대가들이 있고, 그들에게 배우는게 필요하지만 거기에 얽매이고 싶지는 않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마케팅은 강자의 논리라는 어떤 교수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기존에 긴 역사를 갖고 발전된 마케팅이 거대자본과 강자를 위한 도구였다면, 마케팅과 소비자의 변화 흐름속에서 좀더 많은 약자들을 위한 기회들이 창출되고 활성화 되길 바라는게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많은 조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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