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퐁 플라스틱통

from Diary 2015. 2. 23. 22:01

-퐁퐁-


내가 아끼는 '퐁퐁 플라스틱통'이 있다.

사실 그 브랜드는 아니지만 용량이나 모양세 누르면 나오는 작동방식.

뭐 하나 흠 잡을 게 없는 그야말로 훌륭한 '퐁퐁 플라스틱통' 이다.


처음엔 다 쓰고 버릴까 말까 고민을 했는데, 대용량 퐁퐁을 사서 충전하면 새롭게 태어난다. 

물론 자주 닦아준다. 그러면 그 빛나는 재질. 그 당당함에 잠시 눈이 부시다.

저건 아마 썩지도 않을거야.


썩다(O), 썪다(X)

부패해져 못 쓰는 상태가 되다.

(예문) 썩어빠진 정신으로 무슨 공부를 한다고 그래.


표준어가 잠시 헷갈려서 다시 돌아오면, 어쨌든 플라스틱통은 안 썩으니까

대대로 가보로 물려주면 내가 볼때 100년 ~ 1000년도 갈지 모른다.

버리기엔 너무나 완벽한 녀석이다. 약간 부시맨이 콜라병 갖고 노는거 같긴 하나,

원래 그런거 좋아하고, 저걸 만든 사람을 조금 존경한다. 


정리하자면 

'퐁퐁 플라스틱통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아직도 배울 게 많이 있을거야. 도자기를 빚듯이 퐁퐁통을 닦으며 한 수 배워야겠다.

끄읕~~! (좀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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